지속가능한 도시, 지자체의 의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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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마산

 

전북연구원은 25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전북 백년포럼」 제27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환경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도시, 지자체의 의지가 핵심

 [코리안투데이] “지속가능한 도시, 지자체 의지에 달렸다”(백년포럼) © 강정석 기자

 

강연자로 나선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환경문제가 인류 건강과 생존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물 부족, 플라스틱 오염,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특히 ‘요리 매연’이 1군 발암물질로 디젤 차량보다 높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뉴욕시의 요리 매연 제어장치 의무화 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지원 대표는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 변화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40~70%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탄소중립 관점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제품 생애주기와 에너지 효율성 등을 고려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에서도 모든 사업을 탄소중립 관점에서 바라보는 정책적 변화가 필수적이며, 기후변화 대응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관행적 제도, 조례, 규정을 점검하고, 에코라이프를 위한 교육 및 시스템 구축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은 “환경문제 대응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산업, 관광,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전북연구원은 연구 과정에서 환경적 관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지자체 실무부서 담당자 및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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