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경 작가, 파리 루브르부터 세종까지…‘사과와 평안’의 미학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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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밀양

 

한국 현대 회화의 감성을 섬세하고도 단단하게 풀어내는 작가 이인경(InSarah Lee)이 2024년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그는 2024년 10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에서 열린 ART SHOPPING PARIS에서 ‘비평가상(PRIX DES CRITQUES)’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인경 작가, 파리 루브르부터 세종까지…‘사과와 평안’의 미학을 그리다

  © 김현수 기자

 

그의 대표작 ‘Eagerly Wait For Apology’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사과’를 주제로 삼는다. 사과에 대한 갈망, 그 감정의 정화를 회화로 승화시키며, 인간관계 속 억눌린 감정의 응어리인 ‘한(恨)’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작가노트에서 그는 “사과하고, 사과 받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작품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종교적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뜨거운 화산을 식히는 아이스크림 비’라는 메타포는 절대자의 개입을 통해 치유받는 감정을 상징하며, 한(恨)의 감정이 결국 평안으로 이행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 같은 감정의 서사 구조는 그의 주요 개인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2024년에는 ‘평안에 이르기까지’(세종 박연문화관),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소피아 갤러리) 등 주제를 관통하는 개인전을 잇따라 개최하며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전시된 작품 ‘Shalom_my peace I give you’ 등은 acrylic on canvas 방식으로, 평온한 색채와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 김현수 기자

 

 

뿐만 아니라 그는 2024년 대만, 싱가포르, 서울 등 다양한 아트페어에도 참여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뽐내고 있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싱가포르 판퍼시픽 호텔에서 열리는 ‘Bank Art Fair’에도 참가, 그의 작품 세계는 국경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이인경 작가는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한국미술인협회와 기독교미술인협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감성과 신앙, 치유의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낸 그의 예술 세계는 단순한 미적 감상의 차원을 넘어선다.

 

 

그의 자세한 작품 정보와 전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insarahlee.imweb.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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