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5년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계획’을 수립하고, 총 93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본격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는 전년 대비 12.6% 증액된 규모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 매곡일반산업단지 전경 © 현승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울산 지역 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89%를 차지하며, 고용의 87.39%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8개 분야 43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금융 부문에서는 이자차액 보전과 저리 융자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기술 분야에서는 지역특화산업의 기술개발과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특허·상표 지원도 포함된다.
인력 지원에서는 조선업 재직자를 위한 희망공제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력 유입과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수출 부문에서는 해외 박람회 참가, 마케팅, 수출보험료 지원으로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공간 및 활동비 지원, 지역 대학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지원이 포함된다.
아울러 전통시장 현대화와 특성화 시장 조성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유전체 산업과 관련된 책임보험료 지원도 추진된다. 이 모든 사업은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만큼, 현장 수요에 맞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