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 AI 기반 맞춤 건강 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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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상주

 

서울 성동구가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번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3월 13일 문을 연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지역 내 고령자와 예비 고령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요양·돌봄이 연계된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 AI 기반 맞춤 건강 관리 제공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개소 © 손현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5년 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 1천 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령자와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건강 측정 및 맞춤형 운동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센터는 크게 ▲건강측정존 ▲근력운동존 ▲유연성운동존 ▲힐링존으로 구성되며, 이용자의 신체 상태를 분석한 후 개인별 맞춤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송정동 도시재생거점시설인 ‘행복가득플랫폼’ 내에 4개 존으로 맞춤 건강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1층 건강측정존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하지근력, 균형 능력, 보행 분석 등 신체 기능을 평가하고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2층 근력운동존에서는 건강운동관리사가 AI 로봇 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를 통해 신체 부위별 맞춤형 운동을 제공하며,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3층 유연성운동존에서는 필라테스, 요가,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을 실시해 근력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4층 힐링존에서는 황토볼 걷기, 독서, 그림·음악 감상 등 휴식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성동구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지역 내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의료·요양·돌봄이 연결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의 시범운영 결과, 60대부터 8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센터를 이용했으며, 사근동뿐만 아니라 행당, 왕십리, 성수 권역 등에서도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전문가의 지도 아래 올바른 근력운동 방법을 배우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성동구는 오는 7월 왕십리제2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모든 동에 센터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관리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의 근력과 인지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요양·돌봄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해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성동구의 스마트헬스케어센터 확대 정책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핵심적인 지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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