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규모 융자 지원에 나선다. 강서구는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안투데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6일(수) 구청 대회의실에서 우리·하나·신한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민 신한은행 강서본부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진교훈 구청장, 홍경택 하나은행 서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박장혁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업전략부문 상임이사 © 송정숙 기자 |
이번 협약을 통해 강서구는 2억 원, 우리은행 7억 원, 하나은행 3억 원, 신한은행 1억 원 등 총 13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한다. 이에 따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162억 5천만 원을 신용보증하여, 강서구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치·향락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후 서울시 이자 지원 1.8%를 제외한 값으로 계산되며, 2025년 3월 4일 기준으로 2.75~2.95%의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금은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 신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의 강서구 내 지정 지점에서 가능하다. 해당 은행들의 취급 지점은 강서구청 누리집(강서소식–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경기가 침체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융자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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