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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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울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14일간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 열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안은 왕십리역 일대를 포함한 행당동, 도선동, 홍익동, 하왕십리동 251,877㎡ 규모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코리안투데이]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 손현주 기자

 

왕십리 일대는 교통망 확장과 개발 수요 증가로 인해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보완하고, 왕십리역 중심의 광역중심 기능을 강화하며,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변경안을 수립했다.

 

특히 202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 신설을 반영하여 왕십리역이 서울 동북권의 교통 중심지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및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과 법령 개정 사항도 적극 반영됐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성동구청 일대와 고산자로 이면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확대하여, 대규모 부지에 대한 합리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218,000㎡였던 대상지 면적이 251,877㎡로 증가했다.

 

특히 성동구청 일대 특별계획구역에서는 중·단기적으로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고 건축물 높이를 300m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또한, 지난해 4월 개편된 서울시 용적률 체계를 반영하여 기준·허용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높이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보다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동구청 도시계획과 및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서 도서 열람도 가능하다. 계획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서면으로 작성하여 열람 기간 내 성동구청 도시계획과로 방문 또는 팩스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주민 열람이 끝난 후, 성동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최종 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는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이번 계획 재정비를 통해 주거·상업·업무·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성동구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시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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