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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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영암

 

원주시는 3월 4일(화)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디에스테크노, ㈜지큐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과 함께 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시와 협력 기관들은 체계적인 인력 양성 및 연계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여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김진하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 권민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산학협력처장,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이사, 이기영 ㈜지큐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원주시,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 이선영 기자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생 모집 안내 및 일자리 매칭 강화(원주시) ▲관련 정책 및 장려금 지원 제도를 활용한 기업 지원(고용노동부 원주지청)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생 취업 지원(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교육생 우선 채용 기회 제공 및 교육과정 피드백 제공(기업) 등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인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디에스테크노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Quartz) 부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디에스테크노는 실리콘 소재부품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지난 1월 31일 문막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5년 말까지 50명을 시작으로 9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지큐엘은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원주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13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회사는 향후 40명을 추가 채용하여 원주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2년제 학위과정(기계시스템과·의료공학과)과 1년제 전문기술과정(기계시스템과·의료공학과·산업설비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양성된 기술 인재들이 협약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청년 인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타 시군의 청년들을 원주시로 유입해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원주시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력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과 교육기관, 정부가 협력하여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재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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