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마북천 일원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전수조사 실시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마북천 일원에 설치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82개소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관리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오염원 관리와 환경오염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6일 기흥구 마북천 일원에 설치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82개소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12월까지 진행되며,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관리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하여 오염원 관리 및 환경오염 예방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 개별 건물 및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침전 및 분해 등의 방법으로 하루 50톤 미만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이러한 시설은 기술관리인의 선임 의무가 없기 때문에 관리주체인 소유주나 관리자의 관심과 전문성이 부족할 경우 미처리 생활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악취 및 녹조 발생 등의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조사 기간 동안 소유주의 입회 하에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개인하수처리시설 전문관리용역업체가 참여해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기술 지도와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리주체의 시설 관리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공공하수처리장에 유입될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폐쇄 처리하도록 당부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북천 일원에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현황 조사를 통해 오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조사를 위해 소유주 및 관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마북천 지역의 수질 개선과 하천 환경보호를 위한 용인시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자체 평가를 통해 전수조사 사업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