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공사장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보행안전원 100명을 모집한다.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모집하며, 내년부터 공사 현장에 배치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21일부터 11월20일까지 보행안전원 100명을 모집한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건설사업장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행안전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보행안전원 100명을 모집한다.

보행안전원은 보도 점용 공사나 가스관 매립 공사 등 보행로에 영향을 미치는 공사 현장에서 시민들이 임시 보행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펜스나 안내판 등 안전시설의 상태를 점검하며, 공사장 주변의 위험 요소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시민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시에서 진행하는 보행안전원 교육과정도 필수로 수료해야 한다. 신청은 용인시 홈페이지나 시청 도로구조물과에 방문하거나 전화(031-6193-3296)로 접수할 수 있다.

보행안전원으로 선발되면 내년부터 공사 현장에서 하루 8시간 근무하며, 2024년 기준 일 16만 5000원의 임금을 받는다. 시는 12월 중 보행안전원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 과정은 시각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위한 보행 안내 방법과 현장 실무 실습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장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행안전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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