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0일, 서울 대학로 YES24 스테이지 2관에서 뮤지컬 <시지프스>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알베르 카뮈의 철학적 소설 <이방인>을 모티브로 삼아 ‘신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서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 공연은, 무대 위의 질문을 통해 우리 삶의 방향성을 돌아보게 했다.
![]() [코리안투데이] 실존과 부조리의 무게를 예술로 풀어낸 무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 김현수 기자 |
이날 무대에 오른 배우는 ‘Unknown’ 역에 강하길, ‘Poet’ 역에 리혜이, ‘Clown’ 역에 정민, 그리고 ‘Artist’ 역에 김태오였다. 무대 벽면에 게시된 캐스트 사진은 이들의 개성과 배역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관람 후기를 통해 확인된 이들의 에너지는 무대를 압도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시지프스의 신화’와 ‘이방인’의 주제를 교차시키며, 현실 속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극은 소설 속 가상세계와 배우 본인의 삶을 오가며, 돌을 끊임없이 굴려야 하는 인간의 운명을 조명한다. 극 중 캐릭터들은 “Why so serious?”라는 상징적인 대사를 통해 삶의 부조리를 되묻고, 관객들에게도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퇴근 후 발걸음이 무거운 관객들에게도 마치 마음의 수액을 맞은 듯한 가벼움을 안겨주었다는 후기가 눈에 띄었다. 배우 박선영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4인의 배우는 각자의 개성과 에너지로 무대를 채웠으며, 그 호흡은 가히 완벽에 가까웠다. 현장의 몰입도는 마치 에너지의 전이현상처럼 관객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다.
관람 후기로 등록된 리뷰들에서도 작품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관객 ‘jk****’는 “2개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접목해 인간의 삶을 예리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세인*’은 “누구나 한 번쯤 이방인이 되어보지 않았는가. 그 기억을 다시 상기시켜준 감동의 뮤지컬”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지프스>는 단순한 서사 전달을 넘어, 관객의 내면까지 도달하는 울림 있는 예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단순한 문학의 무대화가 아니다.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서사, 화려하지만 절제된 무대 미장센,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 이 모든 요소가 삼위일체를 이루며 극적인 몰입을 선사한다. 잊혀졌던 ‘존재의 이유’를 다시 묻고 싶은 이라면, 이 공연은 반드시 경험해볼 가치가 있다.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무의미해 보이는 반복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삶의 돌을 밀어 올리고 있다. 그 여정에 이토록 예술적인 위로가 더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은 의미를 갖는다.
시지프스를 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쩌면 모두 무대 위의 배우이자 관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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