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는 지역의 공기와 정서를 몸으로 알고 있는 예술가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서울 관악구에서 성장하고 현재도 이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화가인 최예나 작가는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다. 그녀는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로서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소식과 전시, 공연을 주민과 함께 나누며 생활 속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장하고자 한다.
![]() ▲ [코리안투에이]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 최예나 © 김현수 기자 |
최예나 작가는 서양화전공, 시각디자인부전공을 하였고 심리학을 수료하며, 시각 언어와 인간 내면과 자아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왔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시각 작업에 능숙하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인 Gemini와 ChatGPT, 동시에 3D 프로그램인 MAX와 ZBursh 통한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로서 디지털 환경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실질적인 강점으로 작용한다.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지원한 이유는 분명하다. 최예나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신림동과 관악구 일대를 생활권으로 삼아 왔고, 이 지역이 가진 고유한 색과 에너지를 잘 알고 있다. 관악구에는 소규모이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문화예술 크루와 예술가들이 존재한다. 그녀는 이러한 현장의 소식을 관악구 주민에게 먼저 알리고, 예술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길 바란다.
지역 사회와의 연대 경험 역시 깊다. 부모가 오랜 시간 관악구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며 지역에 뿌리내린 가정에서 성장한 그녀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지역 활동에 참여해 왔다. 아동지키미집 운영과 방범 및 재설 활동, 공산품 불우이웃 나눔 등의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과정에도 함께했다. 현재 부모는 은퇴 후 예술 문화 활동을 이어가며 제 2의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2022년 8월 관악구 일대에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의 상황은 최예나 작가의 지역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침수로 인해 구급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배수로를 막은 오물과 떠밀려온 쓰레기를 치우며 자정이 훨씬 넘은 새벽까지 도로를 확보했다. 이후 그녀는 운영중인 빨래방에서 침수 피해로 출근 복장이 오염된 청년들을 위해 무료 세탁/건조를 지원을 제공했다. 이 행보는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가 단순한 문화 전달자가 아니라, 지역의 삶과 함께 움직이는 존재여야 함을 보여준다.
![]() [코리안투데이] 스트모던 회화 작가 최예나가 전하는 관악구 예술의 현재 © 김현수 기자 |
향후 활동 계획에서 최예나 작가는 한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에서 성장한 아이가 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서사라는 점이다. 그녀는 자신의 작업과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관악구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다른 작가와 기획자, 공연자들을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로서 최예나는 전시와 공연 소식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는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이유로 작업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는 관악구의 문화예술을 소비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생활 문화로 인식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녀가 지향하는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 활동은 화려한 중심 무대가 아닌, 동네에서 시작되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일이다. 골목의 공기, 이웃의 얼굴, 작업실의 풍경이 모여 관악만의 예술적 색을 만든다는 믿음이다. 이러한 기록은 관악구 주민에게는 공감의 언어가 되고, 외부인에게는 관악을 새롭게 바라보는 창이 된다.
관악 문화예술 홍보대사 최예나 작가의 행보는 예술과 지역이 분리되지 않는 삶의 증거다. 관악에서 자라고, 관악에서 작업하며, 관악의 사람들과 함께 예술을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관악 문화예술의 현재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기록으로 남고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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