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홍보대사는 거창한 이력이 아니라, 한 도시를 오래 살아온 사람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요가 강사 황주영은 24년 경력의 요가 지도자이자, 코로나 이후 SNS 활동에 꾸준히 집중해 온 생활형 콘텐츠 창작자다. 황주영은 수원 홍보대사로서 자신이 평생 살아온 도시 수원을 기록하고 알리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수원 홍보대사 황주영 © 김현수 기자 |
황주영은 올해 67세로, 오랜 시간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과 호흡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이 제한되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건강과 일상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제작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전자책 제작에도 도전하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수원 홍보대사로서 온라인 기반 홍보 활동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된다.
황주영이 수원 홍보대사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하다. 그는 태어나고 살아온 공간이 수원이었고, 삶의 대부분이 이 도시 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력보다 생활의 밀도가 높은 사람이야말로 도시의 진짜 모습을 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지원의 출발점이다. 그는 수원을 관광지가 아닌 생활의 공간으로 소개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동안 별도의 홍보 활동 이력은 많지 않지만, 지역 사회 참여 경험은 있다. 약 1년간 생활바르게협의회 총무를 맡아 지역 운영과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은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쌓는 계기가 됐다. 이는 수원 홍보대사로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활동 계획은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 홍보대사로 선정될 경우, 황주영은 배우는 자세로 글을 쓰며 점차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처음에는 일상 산책, 건강 관리, 소소한 동네 이야기부터 시작해 점차 수원의 역사와 문화로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SNS와 블로그를 연계해 짧은 글과 사진, 영상 콘텐츠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67세 요가 강사 황주영이 기록하는 생활 밀착형 수원 이야기 © 김현수 기자 |
관심을 두고 있는 대표 콘텐츠는 수원 통닭거리와 정조대왕 능행차다. 수원 통닭거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한 먹거리 명소이며,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다. 황주영은 이러한 소재를 어렵지 않은 언어로 풀어내어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수원 홍보대사 황주영의 강점은 전문적인 글쓰기보다 꾸준함과 진정성에 있다. 24년간 요가를 지도하며 쌓아온 인내와 성실함, 그리고 SNS를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해 온 경험은 장기적인 지역 홍보에 적합한 자질이다. 그는 화려한 수식보다 생활 속에서 발견한 수원의 모습들을 차분히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결국 황주영이 지향하는 수원 홍보대사 활동은 보여주기식 홍보가 아니다. 살아온 시간만큼 축적된 기억과 일상을 통해 수원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는 도시 브랜드를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기도 하다. 황주영의 기록은 수원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안내서가 되고, 오래 살아온 시민들에게는 공감의 기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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