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돌아왔다. 오늘(20일) 오후 1시,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이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내일(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도심 전체가 축제 모드에 돌입했다.
정규 5집 ‘아리랑’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바디 투 바디’, ‘훌리건’, ‘에일리언스’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윔’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노래한다. RM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디플로, 라이언 테더, 엘 긴초 등 그래미 수상 이력의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제작에 함께했다. 선주문량은 이미 400만 장을 돌파한 상태다.
![]() [코리안투데이] 정규5집 ‘아리랑’ 의 모티브인 1896년 최초의 한국인 음원 녹음 기록 모습 © 출처: BTS 유튜브 채널 |
오늘 밤, 서울 하늘에 드론쇼가 뜬다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 전역에서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이 본격 가동된다. 오늘 오후 7시부터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에서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되고, 오후 8시 30분부터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약 15분간 드론 라이트쇼가 서울 밤하늘을 수놓는다. 광화문광장 일대 대형 옥외 전광판에는 오늘 오후 7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BTS 컴백 관련 콘텐츠가 송출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오늘부터 22일까지 ‘러브 송 라운지’가 운영되며, 신보의 글로벌 캠페인 문구 ‘WHAT IS YOUR LOVE SONG?’과 연계된 체험형 콘텐츠, 버스킹,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DDP에서는 오늘부터 4월 12일까지 뮤직 라이트쇼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내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특별 분수쇼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외벽에는 어제(19일)부터 BTS 응원색인 보라색 조명 ‘웰컴 라이트’가 켜졌고, 세빛섬·청계천·서울식물원·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랜드마크 15곳이 오늘 밤부터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다.
세종대로 오늘 밤 9시부터 33시간 전면 통제 시작오늘 밤부터 서울 도심 교통이 본격적으로 바뀐다. 세종대로 광화문교차로~시청교차로 구간은 오늘 오후 9시부터 모레(22일) 오전 6시까지 약 33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내일(21일)에는 사직로·율곡로가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종로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지하철도 내일 대폭 조정된다.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을지로입구역·종각역·안국역도 혼잡도에 따라 추가 무정차가 시행될 수 있다. 광화문·종로·시청·명동 일대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오늘부터 22일까지 임시 폐쇄된다.
명동은 이미 ‘BTS 특수’…아미봉 중고가 30만 원서울 도심은 이미 축제 한가운데다. 명동 거리에는 BTS 팬클럽 아미들을 환영하는 ‘퍼플데이’ 할인 문구가 곳곳에 붙었고, 용산 하이브 사옥 일대도 각국에서 온 팬들로 붐비고 있다. 광화문 일대는 사실상 ‘성지순례’ 공간으로 변모했다.
굿즈 시장도 달아올랐다. BTS 공식 응원봉 ‘아미봉’은 품귀현상을 빚으며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서 최고 30만 원까지 거래가가 올랐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아미봉’ 검색량은 3월 기준 전달 대비 438%, 거래액도 136% 증가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BTS와 협업한 문화상품 ‘뮷즈(MU:DS)’를, 국가유산진흥원은 ‘아리랑’ 연계상품을 각각 출시했다.
120 다산콜센터는 오늘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상담 인력을 확대 배치했고, 내일 현장에는 관광안내사 70명과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투입된다.
내일 현장 입장, 이것만은 꼭 기억해야내일 공연 현장 입장은 엄격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티켓 소지자는 신분증 확인 후 팔찌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7시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 실행 상태로 제시해야 하며 캡처 화면은 인정되지 않는다. 공연 중 사진·동영상 촬영은 전면 금지되며, 적발 시 강제 퇴장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공연장 주변 노숙 대기나 보도 줄서기는 계도 대상이다.
BTS는 내일 오프닝에서 경복궁 근정문부터 흥례문,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왕의 길’을 걸어 나오며 퍼포먼스를 펼친다. 댄서 50인, 아리랑 국악단 13인이 함께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전 세계 5,000만 명 이상이 이 무대를 동시에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음악이 세상에 나오고, 내일 그 음악이 광화문에서 울려 퍼진다. 3년 9개월의 기다림이 끝나는 순간까지, D-1.
[ 최도선 칼럼니스트 :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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