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음악이 머무는 순간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시와 음악이 결합된 깊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입니다. 2026년 4월 9일 목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의 금오재 사랑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시 낭독과 음악 감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낭독하는 시인’으로 잘 알려진 DJ 박은선이 진행을 맡아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당신의 음악이 머무는 순간: 시와 선율이 교차하는 정오의 감성 산책 © 김현수 기자 |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문화 거점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당신의 음악이 머무는 순간은 단순한 음악 감상회를 넘어 시의 언어가 선율을 타고 흐르며 청취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의 장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시가 노래로 피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주제로 하여 대중가요부터 클래식 가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DJ 박은선은 시인이자 수필가, 시낭송가로 활동하며 한국현대시인협회와 국제 PEN 문학 등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인물입니다. 최근 제5시집인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을 발간하며 문학적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그녀는 이번 당신의 음악이 머무는 순간 프로그램을 통해 삶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녀가 직접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인 시, 노래가 되는 순간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문학적 감수성이 담긴 곡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치환과 요조가 부른 정호승 시인의 [우리가 어느 별에서]를 시작으로, 정미조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김소월의 [개여울], 그리고 조영남이 부르는 윤동주의 [서시] 등이 포함됩니다. 이 곡들은 시의 언어가 음악적 리듬을 만났을 때 발휘하는 폭발적인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관객들을 시적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DJ 박은선과 함께하는 금오재 사랑: 시가 노래로 피어나는 90분의 기록 ©김현수 기자 |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인 시, 음악이 되다는 서양 고전 음악의 정수인 독일 가곡(Lied)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로베르트 슈만이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아름다운 5월에]와 뤼케르트의 시를 바탕으로 한 [헌정]은 문학과 음악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와 [보리수] 같은 주옥같은 명곡들을 통해 시의 서정성이 어떻게 음표로 치환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음악이 머무는 순간은 단순히 듣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풀어내고 타인과 소통하는 치유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DJ 박은선은 시 낭독과 음악을 결합한 감성적 콘텐츠를 통해 문학의 저변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특유의 진솔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깊은 교감을 나눌 예정입니다. 봄꽃이 무르익는 4월의 오전, 고즈넉한 한옥 공간인 금오재 사랑에서 흐르는 음악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https://www.sfac.or.kr)에서도 서울 내 다양한 문화 행사 소식을 접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는 시와 음악이 머무는 90분 동안 우리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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