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쫓던 아이가 골목 입구에 닿는 순간, 안쪽에서 자동차 후진등이 켜진다. 『뚜아와 꼬동의 안전한 인도』는 이 한 장면으로 보행안전의 핵심을 짚는다. 인도 위에 있어도 위험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뛰지 마라”는 훈계 대신,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말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WIA Book이 2026년 10월 14일 전자책으로 펴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은 대개 횡단보도 건너기에 모인다. 그러나 아이의 하루에는 횡단보도 앞뒤의 길이 더 길다. 집 앞 골목, 아파트 주차장 입구, 상가 앞 보도처럼 보도와 차도의 경계가 흐린 곳이다. 이런 곳에서는 후진하는 차가 키 작은 아이를 놓치기 쉽다. “차 조심”이라는 한마디로는 아이에게 그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 구체적인 장면과 행동 순서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 빈자리를 이야기로 채운다.
이 책이 택한 방식은 꾸중이 아니라 질문이다. 뚜아는 혼나지 않는다. 위아쌤이 “인도를 걸을 때는 어떻게 걸어야 안전할까?”라고 묻는다. 교통 요정 핑이 다시 나타나 노래하듯 답을 일러준다. 아이는 답을 듣기 전에 먼저 생각해 본다. 이렇게 찾은 규칙은 외운 규칙보다 오래 남는다. 네 가지 약속은 이렇다. 인도 안쪽으로 걷기, 손잡고 걷기, 골목이나 주차장처럼 차가 나올 수 있는 곳에서는 멈춰서 살피기, 뛰지 않고 천천히 걷기다. 뚜아는 나비를 구경하는 순간에도 엄마 손을 놓지 않는다. 호기심을 막지 않고 안전과 나란히 두는 설정이다. 1세 꼬동이는 유모차에 앉아 누나의 배움을 지켜본다. 동생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는 배우는 입장과 가르치는 입장을 함께 경험한다.
저자 김미희는 37년간 초등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지낸 교육자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뒤 위아셀프힐링평생교육원 원장, 위아브랜딩랩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두뇌 발달과 학습 원리를 연구하고, AI 그림동화와 디지털 콘텐츠,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책은 아이의 호기심과 발달 수준을 고려해 만들었다. 문장은 짧고 반복적이다. 아이가 한 번 듣고 따라 말할 수 있는 길이다. 『뚜아와 꼬동의 안전한 인도』는 TTUA UNIVERSE 안전학교 시리즈의 3권이다. 김미희는 이 세계관을 생활안전, 인성, 환경, 생명존중, 디지털 시민의식으로 넓힐 계획이다.
구성은 표지에 이어 3쪽에서 이야기 본편이 시작된다. 본편 뒤에는 세 개의 활동 지면이 붙는다. 21쪽 ‘오늘의 약속’은 이야기에서 나온 행동을 정리한다. 22쪽 ‘부모와 함께’는 어른이 아이와 함께 읽을 때 쓰는 지면이다. 23쪽 ‘오늘의 미션’은 읽은 내용을 실생활로 옮기게 하는 순서다. 판권지가 25쪽, 뒤표지가 26쪽이다. 이야기를 읽고 약속으로 정리하고 직접 해 보는 흐름이 책 한 권 안에서 닫힌다. 별도 교안 없이도 읽기, 대화, 실천의 세 단계를 밟을 수 있는 구조다.
독자는 두 갈래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고, 놀이터나 어린이집 가는 길에서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여기는 차가 나올 수 있는 곳이지? 우리 어떻게 할까?” 하는 식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보행안전교육 자료로 쓸 수 있다. 한 장면을 읽고 멈춰서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를 묻기에 알맞은 이야기 구조다. 분류는 유아 도서이며,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어도 어색하지 않다. 파일 형식은 EPUB2, EPUB3, PDF이고 서비스 형태는 온라인이다. 화면으로 함께 읽는 수업에서도 쓸 수 있다.
볼 것은 세 가지다. 시리즈 다음 권이 어떤 생활 장면을 고르는지. 뚜아의 네 가지 약속이 후속 권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현장 교육에서 ‘오늘의 미션’이 실제 보행 습관으로 얼마나 옮겨 가는지다. 『뚜아와 꼬동의 안전한 인도』는 김미희 저, 정가 8,000원의 전자책(EPUB2, EPUB3, PDF)이며 WIA Book에서 2026년 10월 14일 출간했다. 구매와 상세 정보는 도서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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