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명, 초여름 홍릉숲길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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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서울 동대문구에서 초여름의 푸른 숲길을 함께 걷는 구민 화합 행사가 열렸다. 동대문구는 13일 오전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길에서 ‘2026년 상반기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을 개최하고, 구민 2500여 명과 함께 건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2026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을 하고 난 뒤에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길 약 2.5km 구간을 걸으며 초여름 숲이 주는 시원한 그늘과 자연의 정취를 만끽했다. 홍릉숲길은 도심 안에서 숲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책 명소다.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은 2002년 처음 시작된 구민 참여형 건강 증진 행사다. 건강 증진 행사란 주민들이 운동과 여가 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높이고, 이웃과 어울리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뜻한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만큼 이 행사는 동대문구민에게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건강과 화합을 상징하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8기 마지막 일정에 나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최동민 민선9기 동대문구청장 당선인이 함께 참석했다. 민선은 주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제도를 뜻하며, 민선8기는 현재 임기, 민선9기는 다음 임기를 의미한다. 두 사람은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걷기 행사에 함께했다.

행사는 줄넘기 시범 공연과 몸풀기 체조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걷기에 앞서 가볍게 몸을 풀며 안전한 보행을 준비했다. 이어 홍릉숲길 걷기 행사가 진행됐고, 이후에는 축하 공연, 주민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걷기뿐 아니라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면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민 축제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이웃과 나란히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을 즐겼다. 초여름의 홍릉숲길은 푸른 나무와 완만한 산책로가 어우러져 부담 없이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 구민들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을 챙기고, 서로 안부를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한마음 걷기의 날은 구민 건강과 화합을 상징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건강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문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26년 상반기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은 2500여 명의 구민이 함께한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로 마무리됐다. 2002년부터 이어진 전통 있는 걷기 행사는 올해도 구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화합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일상 속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기고,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체육 문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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