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사진문학협가 주관한 ‘2026 상반기 문학인 축제’가 6월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문학상을 비롯해 신인 등단식, 출판기념회, AI 영상문학대상 시상까지 함께 진행되며 사진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2026 한국사진문학협회, 상반기 문학인 축제 시상식·등단식·출판기념회 단체 기념 사진 © 백창희 기자 행사에는 한국사진문학협회 회원과 수상자, 문학인, 사진예술인, 초청 인사들이 참석해 문학적 성취를 함께 축하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한국사진문학 발전에 헌신한 문인을 기리는 ‘한국사진문학 명예의 전당’에 문창진 시인과 양향숙 시인이 이름을 올리며 오랜 창작 활동과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열린 2026 한국사진문학대상에서는 배종숙 시인과 최규근 시인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수상자는 사진과 시의 조화를 통해 한국 사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문학상 시상에서는 사진문학 동시 부문 김충재 시인과 사진문학 디카시 부문 이선영 시인이 선정돼 새로운 문학인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사진과 짧은 시어가 결합된 디카시 장르는 시대의 감성과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문학 형식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과 문학을 접목한 사계(四季) AI 영상문학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제2회 대상은 문창진 시인의 「겨울 사랑」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이미숙 시인의 「소란의 쉼표」, 우수상에는 백창희 시인의 「북극곰이 본 지구촌 뉴스」, 조영희 시인의 「겨울산」, 박미진 시인의 「겨울 편지」가 선정됐다. 이어 제3회 AI 영상문학대상에서는 정세환 시인의 「외사랑 목련」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조영희 시인의 「수양버들 가지」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김점숙 시인의 「너라는 봄」, 박미진 시인의 「봄날을 사네」, 유영준 시인의 「라일락이 피는 밤」이 선정돼 AI와 문학이 결합한 새로운 창작 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문학인 축제에서 양향숙 시인의 디카시집 『디카詩 사계』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양향숙 시인은 오랫동안 사진문학과 디카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을 작품 속에 담아온 시인이다. 이번 시집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피어나는 자연과 삶의 순간들을 사진과 시로 엮어낸 작품집으로, 계절의 흐름 속에 인간의 감정과 시간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이번 2026 상반기 문학인 축제는 명예의 전당 헌정, 문학상 시상, 신인 등단, AI 영상문학 시상, 그리고 양향숙 시인의 『디카詩 사계』 출판기념회까지 이어지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학 축제로 마무리됐다. 사진과 문학, 그리고 AI 기술이 서로 만나 새로운 창작의 길을 열어가는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더욱 폭넓은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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