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7~2031 스마트도시계획 시민참여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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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할 제2차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 참여 절차를 본격 도입했다. 급격한 도시 성장 과정에서 지역마다 달라진 생활 불편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기반 서비스로 풀어내겠다는 취지로, 행정 주도의 계획 수립을 넘어 실제 생활권에서 문제를 겪는 시민 의견을 계획 초기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도시계획 리빙랩 워크숍 참석자 기념촬영 © 백창희 기자

시는 7월 11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스마트도시 리빙랩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시민 대표,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2차 하남시 스마트도시계획(2027~2031년)’을 마련하기 위한 첫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리빙랩은 생활 현장을 연구 공간으로 삼아 도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안을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방식이다. 하남시는 이를 통해 교통, 환경, 안전 등 주민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문제를 행정 과제로 정리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후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위례동·감일동 등 신도시와 원도심처럼 생활 여건이 다른 지역의 수요를 구분해 맞춤형 대책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위촉으로 시작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스마트도시와 리빙랩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을 받은 뒤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지원을 받아 팀별 토론에 들어갔다. 토론은 참가자 간 의견을 나누는 준비 과정을 거쳐 각 동네의 핵심 현안을 찾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시는 사전에 시민 2,499명이 응답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워크숍 자료로 제공했다. 분석 내용은 실시간 대시보드 형태로 공유됐고, 참가자들은 이를 토대로 개인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별 불편과 서비스 수요를 비교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를 토론의 기준 자료로 삼은 것은 향후 계획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로 볼 수 있다.

시민참여단은 교통 흐름, 생활환경, 안전 문제 등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냈다. 각 분과는 하남의 주요 도시 문제를 진단하고 유형별로 나누는 1단계 작업을 마쳤으며, 이후 팀별 아이디어 발표와 심사가 이어졌다. 발표 심사에서는 한치호 교수가 총평을 맡아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도시서비스를 설계하는 과정의 의미를 짚었다.

이현재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남시는 동네마다 다양한 현안을 안고 있으며, 특히 위례동과 감일동 등 각 신도시와 원도심의 불편을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첫걸음을 뗀 리빙랩 시민참여단 활동이 3차 워크숍까지 밀도 있게 이어져 시민의 손으로 직접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완성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리빙랩을 운영한다. 향후 수행사인 대영유비텍이 진행 중인 현황 여건 분석(SWOT) 결과와 리빙랩에서 나온 과제를 종합해 ‘하남형 특화 스마트 서비스 계획’을 구체화하고,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목표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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