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특별전 ‘Traces of Water’가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아트 데포 아이 비리 갤러리(Art Depot ai biri Gallery)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작가 특별전으로 김은실작가 외 20명의 작가가 나인 갤러리(대표 윤미후) 초대로 이루어졌다.
![]() [코리안투데이] 22회 개인전·120여 회 전시…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 김은실 작가의 예술 여정 © 김현수 기자 김은실 작가는 “나는 기억을 과거의 이미지가 아닌 감정적 층위로 그린다”는 화두 아래, 청바지와 티셔츠 등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삼아 겹겹이 쌓은 아크릴 표면으로 시간의 흔적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아크릴의 선명한 색감과 소재의 결이 살아있는 질감으로 표현된 청바지에는 번진 얼룩과 작품 주제와 연관된 단어들이 더해져, 개인의 기억이 관람객과 공유되는 감정적 공간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최근작 ‘#the youth’에서 푸른빛을 젊음의 온도를 기억하는 색으로 삼고, 화면 곳곳에 흩어진 물방울로 성장과 혼란, 자유의 감정을 표현했다. 옷의 자국과 흔적을 몸과 마음이 머물렀던 시간의 형상으로 그려내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내 안의 층 위에 겹겹이 남아 있다”는 작업 노트를 남기기도 했다. 작가는 이 밖에도 존재를 탐구하는 ‘Being’ 연작, 옷이라는 매체로 일상의 삶을 담은 ‘Story’ 연작, 자연의 변화 속 삶의 시간을 그린 ‘Looking back’ 연작, 동행의 의미를 담은 ‘Going With’ 연작 등 다양한 주제 의식을 화폭에 담아왔다. 김은실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 22회, 초대전 및 그룹전 120여 회를 통해 활발히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23년 한국미술역사관 한류7기관 스타작가전 대상, 2022년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최우수작가상을 비롯해 한국여성미술공모전 특별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으며, 2012년 국무총리상, 2025년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해외 무대에서도 활동을 넓혀 왔다. 일본 요코하마 미술관 한중일국제초대전(2026.4),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월드아트엑스포 초대전(2025년 1월), 독일 두루두루 갤러리에서 열린 아트페스티벌(2024년 9월),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의 K-Art 국제전(2015년) 등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프랑스 파리 카루젤 드 루브르에서 열리는 파리국제아트페어(10월) 참가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아트페어, 뱅크아트페어, 대전아트페어, 제주국제아트페어 등에 꾸준히 출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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