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옹진군수, 정부에 서해5도서 정주여건 개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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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대한민국 유일의 해상 접경지역인 서해5도서에서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지난 27일 정부를 상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코리안투데이]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 참석한 장정민 옹진군수 © 김미희 기자

장정민 군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주관으로 열린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서해5도서가 안고 있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국방부 차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 부처 인사를 비롯해 인천·경기·강원 등 광역단체장과 접경지역 시장·군수들이 자리를 함께해 접경지역의 평화 유지 방안과 경제 활성화 대책을 폭넓게 논의했다.

서해5도서는 연평·백령·대청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가운데 백령면의 경우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6년 말 5,732명이던 백령면 거주 인구는 2025년 말 4,562명으로 줄어들어 10년 새 약 20.4% 감소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인구소멸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장정민 군수는 서해5도서의 경제 기반을 다지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백령도를 내국인 면세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형 여객선의 조기 투입 방안 마련과 함께 조업시간 연장, 어장 확대 등 주민 생업과 직결되는 지원책도 함께 건의했다.

서해5도서는 남북 분단의 최전선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정부 차원의 별도 지원 근거가 마련돼 왔으나, 인구 감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건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옹진군은 이번 건의 내용이 실제 법 개정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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