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 선정…최우수는 ‘예산 없이 푼 남원주IC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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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원주시(시장 구자열)가 지난 7월 30일 ‘2026년 상반기 원주시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5건을 가려냈다. 규정의 틈을 이유로 미루지 않고 현장에서 방법을 찾아낸 사례들이 무대에 올랐다.

  [코리안투데이] 2026년 상반기 원주시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 이선영 기자

이번 대회는 각 부서가 추진한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사례를 공유해 조직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과정에는 1차 심사와 시민 설문조사, 본선 심사 결과가 모두 반영됐으며, 그 합산 점수를 토대로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2건 등 모두 5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는 교통행정과의 「예산 ZERO! 원주시, 한국도로공사 협업으로 남원주IC 정체를 해결하다!」에 돌아갔다. 남원주IC 진입부에서 상습적으로 빚어지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진입로 개선사업을 성사시킨 사례로, 시 예산을 따로 들이지 않고도 교통 혼잡을 풀어 시민 불편을 덜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체육과와 대중교통과가 나눠 받았다. 체육과의 「전통시장과 연계한 걷기대회로 건강도 지키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는 걷기 행사 참가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전통시장 소비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중교통과의 「주차난은 덜고, 국유지는 살리고,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은 접근 방식의 전환이 돋보인 사례다. 화물자동차 불법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풀기 위해 장기간 대규모 예산이 드는 공영차고지 조성 방식 대신, 국방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놀고 있던 국유부지를 임시 화물자동차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길을 찾아냈다.

장려상은 투자유치과의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향토기업 투자를 지켜내다」와 자원순환과의 「빗발치는 항의 전화는 원팀(One-Team)으로 막고, 순발력 있는 아이디어와 발 빠른 법령 개정으로 봉투 공급 사수!」가 차지했다. 투자유치과는 삼양식품 투자사업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투자 차질을 최소화한 점이, 자원순환과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종량제봉투 공급이 흔들릴 위기에서 계약 방식 개선과 신규 동판 활용, 조례 개정을 추진해 공급 중단 없이 시민 불편을 막아낸 점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적극행정 성과와 인사운영 여건, 당사자의 희망 등을 두루 고려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성과를 평가에 그치지 않고 보상으로 연결해 적극행정이 조직 안에서 반복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적극행정은 단순히 규정을 벗어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직문화의 출발점”이라며 “민선 9기 원주시는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 행정과 과감한 규제 개선,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5건은 공통적으로 예산 투입이나 새로운 시설 없이도 기존 자원과 기관 간 협업만으로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인 사례들이다. 도로 정체, 화물차 주차, 종량제봉투 공급처럼 일상과 맞닿은 문제들이 다뤄졌다는 점에서, 행정의 적극성이 시민 생활에 어떻게 되돌아오는지를 보여준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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