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 참석해 재미한인과학기술인을 격려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양국 과학기술 협력 확대와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과 우주, 양자로 대표되는 전략기술 분야에서 한·미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자리였다.
![]() [코리안투데이] UKC 2026 개회식에서 축사하는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 장형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026년도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 참석해 재미한인과학기술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과학기술인 간 연계·협력 및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UKC는 한·미 과학기술인 간 인적교류와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의 학술토론·정보 교환을 위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가 함께 주최한 올해 행사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올랜도 옴니 호텔 올랜도 앳 챔피언스게이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대회는 ‘상상에서 혁신으로, 그리고 현실로’를 주제로 기조강연 3건과 8개 분야 기술세션, 7개 특별세션 등으로 꾸려졌다.
기조강연에는 199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필립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펠로우가 ‘새로운 측정법: 양자 통한 현대 미터법 개선’을, 크리스 말라초스키 엔비디아(NVIDIA) 공동 창업자가 ‘접근성을 확장하고, 미래를 건설하다’를, 미국통계학회 120대 회장을 지낸 이지현 플로리다대학교 교수가 ‘음식, 약, 믿음: 불확실성 시대의 과학적 증거’를 각각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39회를 맞은 UKC 개최를 축하하며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인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UKC가 양국 과학기술인 간 신뢰를 두텁게 하고 혁신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AI 및 우주 시그니처포럼, 양자-AI 응용 포럼 등에 참석해 “뉴스페이스 시대와 AI 대전환 등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국가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AI·우주·양자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과학 정책·외교 포럼에서는 AI가 기초과학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평가하고,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연구데이터의 공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한 기초과학 연구 등에서 국제협력과 인력교류를 발전시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8월 7일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 탐사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 등이 참여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실행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역할과 우주항공청과의 정책 협력을 소개했다. 또 외교·안보적 전략 중요성, 국민경제와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신기술·신산업 창출 등 미래 혁신을 고려해 국가전략기술을 지정·육성하고 있으며, 그 안에 우주항공·해양 분야가 포함돼 재사용발사체와 위성시스템·탑재체, 우주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인류의 삶을 바꾸는 성과들은 어느 한 국가 혼자만의 힘으로 실현되기 어려우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를 뛰어넘는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한·미 간의 과학기술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미국과의 협력에 있어 재미 한인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러한 경험과 성과가 국내 연구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연구, 인력 교류 등 한·미 간 연구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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