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책 기획 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영화관람하남’에 지역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관장이 직접 구상한 사업을 실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청소년 자치와 문화 활동을 결합한 사례다.
![]() [코리안투데이] 청소년관장 정책사업 ‘영화관람하남’ 참가자들 © 백창희 기자 |
행사는 지난 8월 13일 메가박스 미사강변점에서 진행됐다.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하남시 청소년들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몬스터즈’를 함께 관람하고 또래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관람하남’은 청소년들의 문화생활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제3대 청소년관장 때 도입된 뒤 지속된 청소년관장 정책사업이다. 올해는 제7대 청소년관장 김하늘이 사업을 맡아 준비하면서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을 청소년수련관의 실제 활동으로 연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도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와 김하늘 청소년관장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청소년이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히고, 주도적인 참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의장도 김 청소년관장의 활동을 응원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능동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영화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으며,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나타냈다. 김하늘 청소년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청소년관장은 ‘청소년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수련관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2월 선거에서 제7대 청소년관장으로 뽑혔다. 당시 초·중등학생을 위한 원데이클래스와 스포츠·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선 이후에는 공약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완화와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스포츠 프로그램 ‘유스포츠’를 운영했으며, 이번 영화 행사를 통해 문화 분야로 참여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혔다.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관장제 외에도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 여러 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구는 청소년에게 지역사회 활동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통로를 제공하고, 스스로 제안한 사업을 실행해 보는 경험을 축적하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단순한 프로그램 이용자가 아니라 기획과 운영의 주체로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소년관장 공약이 스포츠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되면서 지역 청소년의 여가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청소년 참여기구의 실효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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