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AI 진로 여행 프로그램 운영, 사곡중 학생 미래 직업 설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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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건양대학교 RISE사업단이 충남 공주시 사곡중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진로 탐색 및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사업단은 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사곡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형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AI와 함께 떠나는 진로 여행”을 진행하며 미래 사회를 주도할 지역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개척 역량을 강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사곡중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진로 여행’ 수업을 진행하는 박종옥 교수 © 임승탁 기자

이번 교육 과정은 건양대학교 박종옥 교수가 총괄 주관하여 이틀 동안 총 6교시에 걸쳐 심도 있는 이론 강의와 실습형 워크숍으로 전담 진행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AI 및 생성형 AI 기술의 기본 원리 이해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나만의 응원곡 만들기, 홀랜드(Holland) 직업적성 유형 이론을 기반으로 한 자기이해 탐색, AI 기반 미래자화상 시각화 제작, 진로카드를 활용한 관심 직업군 다각적 탐색, 진로 포트폴리오 완성 및 모둠별 성과 발표 등으로 체계화되어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챗GPT(ChatGPT)와 제미나이(Gemini) 등 현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최신 생성형 AI 플랫폼을 직접 다루며 디지털 기술을 실질적으로 체감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적성과 흥미, 관심 분야 및 진로에 관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다채로운 답변을 상호 비교·분석하며 능동적으로 수업에 몰입했다. 특히 자신의 가치관과 장래희망을 주제로 노랫말을 작성하고 음악 장르를 선별해 “나만의 응원곡”을 생성형 AI로 제작한 뒤 동급생들과 감상을 공유하는 세션에서 높은 호응과 열기를 보였다.

이어진 “AI 미래자화상 만들기” 실습에서는 과학자, 교육자, 전문 예술가, 프로 스포츠 선수 등 학생들이 저마다 꿈꾸는 직업적 미래상을 구체적인 시각 이미지로 구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서술한 디테일한 텍스트 묘사가 인공지능을 거쳐 정교한 한 장의 시각 예술 작품처럼 생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높은 집중도를 드러냈고, 완성된 결과물을 반 친구들과 공유하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코리안투데이] AI로 완성한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학생의 모습 © 임승탁 기자

아울러 진행된 진로카드 매핑 활동에서는 수십 가지 직업군을 “좋아요”, “보류”, “관심 없음”의 3단계 범주로 신속히 분류한 후, 최종적으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직업 3가지를 도출했다. 이후 학생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조력자로 삼아 선정된 직업의 핵심 직무 내용, 요구되는 전공 및 자격 요건, 미래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직업 전망 등을 정밀하게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생성한 미래자화상 이미지와 AI 질의응답 분석 데이터를 결합하여 “원페이지(One-page) 진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모둠별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확립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머릿속으로만 막연하게 그리던 미래 직업인의 모습을 생성형 AI를 통해 실제 그림처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나의 꿈을 담아낸 맞춤형 노래를 스스로 작곡·작사해 친구들과 감상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진로카드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AI에게 심층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관심 직업에 필요한 역량을 한층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총괄 지도한 박종옥 교수는 “인공지능은 학생들의 미래나 진로를 일방적으로 결정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고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첨단 AI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중학교 시기는 상급 학교 진학과 직업 세계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시작하는 중대한 전환기”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는 힘과 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중등 교육기관과 고등 교육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의 전문 인프라와 중학교의 기초 공교육,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 수요를 결합한 K-16 지역 완결형 인재양성 체계의 실천적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건양대학교는 충남권 청소년들이 미래 디지털 리터러시와 자기주도적 생애 진로 설계 역량을 고루 갖춘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내 학교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혁신적인 AI 진로 융합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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