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시민감시단’ 출범… 주민이 직접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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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공정 관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감시단’을 출범시켰다. 시는 지난 8월 13일 서해구청 본관 의원간담회장에서 시민감시단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시민감시단 첫 회의 © 장형임 기자

이번 시민감시단은 최근 불거진 공정 지연으로 커진 주민들의 우려와 불신을 해소하고 사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현장 공정 관리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현장·민생 중심’ 소통행정의 공식적인 첫걸음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감시단은 서해구의 협조를 받아 청라연장선 공구별 해당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을 위주로 선발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위촉된 시민감시단 18명을 비롯해 남영희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서해구청장, 행정 지원 인력 17명 등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개회 선언에 이어 위촉장 수여, 임원진 선출, 향후 운영 방식과 활동 수칙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임원진은 위원 간 호선 방식으로 전체 대표 1명과 반별 반장을 선출해 체계적인 활동 기틀을 갖췄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현장 점검 방안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민감시단은 앞으로 매월 공구별 현장 점검에 동행해 개통 일정, 안전시설 설치 여부, 공사 진행 현황 등을 사실 확인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단순히 성과를 보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실제 살고 있는 지역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정기 현장 점검과 정례 회의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현장에서 나온 주민 의견은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검토·처리하는 ‘시민 체감형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감시단을 의견 수렴 창구를 넘어 현장 투명성을 검증하고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민관 합동 소통 가교’로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시단이 제기한 요구사항을 단순 접수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관의 기술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조치 결과까지 되돌려주는 ‘쌍방향 상시 소통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청라 연장선은 지역 교통 여건을 좌우하는 대형 도시철도 사업으로, 공정 지연 여부와 안전 관리가 주민 생활과 직결된다. 이번 감시단 운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진행 상황을 알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점검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영희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감시단은 시정과 지역사회를 잇는 핵심적인 소통 창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라며 “인천시는 감시단이 제안하는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철도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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