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별산대놀이, 현대 무대로 나온다…‘미얄할미 실종사건’ 23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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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이번 작품은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2026 유유페스티벌 ‘문예회관 여름축제’를 통해 선보인다.

양주별산대놀이, 현대 무대로 나온다…‘미얄할미 실종사건’ 23일 공 (사진 제공: 문화동행)

[코리안투데이] 양주별산대놀이, 현대 무대로 나온다…‘미얄할미 실종사건’ 23일 공 (사진 제공: 문화동행)

‘미얄할미 실종사건’은 보존이라는 이름 아래 반복돼 온 전통이 정해진 틀을 벗어났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이야기한다. 전통 속 인물이 현대의 시간으로 탈주하는 설정을 통해 살아 있는 문화유산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이야기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신할아비가 사라진 미얄할미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신할아비가 노래를 부르면 미얄할미는 늘 정해진 이야기처럼 죽음을 맞아야 하지만, 어느 날 미얄할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당황한 신할아비와 도끼, 도끼누이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CCTV를 따라 산대를 넘어 세상 밖으로 나선다.

그러나 이들이 발견한 미얄할미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미얄할미는 새로운 옷차림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 있다.

그녀를 다시 무대로 데려가려는 신할아비와 더 이상 돌아가지 않으려는 미얄할미가 마주하면서, 반복되는 전통적 역할 속에서는 나누지 못했던 대화가 시작된다.

공연에는 신할아비 역 백승태, 미얄할미 역 강정님, 경찰 역 최승집, 도끼 역 손진실, 도끼누이 역 정승빈 등이 출연한다.

작·연출은 윤병은, 작곡·음악·영상감독은 정민아가 맡았으며 안무 염귀공, 예술감독 하창범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공연은 8월 23일 일요일 오후 4시 양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약 70분이다.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예매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031-871-2953으로 하면 된다.

‘미얄할미 실종사건’은 전통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전통 속 인물을 오늘의 시간으로 불러내 전통과 변화, 자유와 관계의 의미를 관객에게 질문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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