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장관, 폭염 속 노인일자리 현장 점검…서울 강동구 ‘할로마켓 두 번째 봄’ 방문해 실외활동 전면 중단·활동시간 단축 조치 이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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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8월 7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공동체사업단 ‘할로마켓 두 번째 봄’을 찾아 폭염 속 노인일자리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제빵과 음료 제조·판매를 맡아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형 사업장으로, 정 장관은 이날 실내에서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현장을 둘러보며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정부가 이번 폭염을 계기로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도록 한 조치가 일선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장관이 직접 확인한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보건복지부 제공 © 송정숙 기자

이번 현장 방문의 배경에는 폭염이 고령 참여자에게 미치는 위험이 자리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환경정비나 스쿨존 교통지원처럼 야외에서 이뤄지는 활동 비중이 적지 않은데, 기온이 올라가면 온열질환 위험이 그대로 참여 어르신에게 전가된다. 이에 정부는 실외활동을 중단하는 한편, 활동시간 자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수행기관과 참여자 간 협의를 거쳐 기존 월 30시간인 활동시간을 15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고, 단축된 시간분은 추후 활동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도록 했다. 폭염기에 무리하게 활동을 채우지 않도록 하되, 참여자의 활동 기회는 보전하겠다는 취지다.

실내 사업장이라고 해서 관리 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는 냉방시설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휴식시간이 실제로 보장되는지,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지켜지는지 등을 점검하도록 지방정부와 일선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당부했다. 실내라도 조리 설비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처럼 열이 발생하는 작업환경이 있는 만큼, 사업장 유형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날 정 장관이 찾은 ‘할로마켓 두 번째 봄’은 어르신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제빵·음료 제조와 판매까지 맡는 공동체사업단으로, 실내 전환 이후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에 적합한 현장이었다.

정은경 장관은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전국 지방정부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는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보건복지부 제공 © 송정숙 기자

현장에서는 폭염 대응 지침이 실제 사업장 단위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활동시간 단축은 협의를 전제로 하는 만큼 수행기관과 참여 어르신 사이의 소통이 뒷받침돼야 하고, 냉방과 휴게시간 보장 역시 사업장 여건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이번 방문과 별도로 폭염에 따른 시도별 노인일자리 중단 현황을 집계해 관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소득 보전과 사회참여를 동시에 겨냥한 대표적인 고령친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기후 여건이 매년 사업 운영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폭염이나 한파 같은 기상 상황에 맞춰 활동 방식을 조정하는 유연한 운영체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실외활동 전면 중단과 활동시간 단축 조치가 현장에 안착할 경우, 계절적 위험에 대응하는 표준적인 관리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서 편집국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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