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가 8월 27일 학부생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학점으로 인정받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우수기업을 방문하고 코엑스에서 우수성과 시상식을 열었다. 이 사업 참여 졸업생의 최근 4개년 평균 취업률은 89.3%로, 같은 기간 공학계열 취업률 평균(71.2%)을 크게 웃돌았다.
![]() [코리안투데이] 과기정통부 ICT 학점연계 인턴십 우수성과 시상식 © 장형임 기자 |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운영하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을 넘겼다. 학부생이 국내외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기업에서 실습하고 그 경험을 학점과 연계하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 사업으로, 대학생이 졸업과 취업을 준비하며 겪는 이중 부담을 함께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의 취지는 단순한 현장 실습 제공을 넘어선다. 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실무 경험을 원하는 청년을 이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확보가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2025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 인턴십과 학점 연계 혜택을 받은 학생은 모두 3,053명에 이른다.
성과는 취업률로 확인된다. 사업에 참여한 현장 실습생 졸업자의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취업률은 89.3%로 집계됐다.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발췌한 같은 기간 공학계열 졸업자 취업률 평균 71.2%보다 18.1%포인트 높은 수치다. 청년에게는 학점과 실무 경력, 나아가 안정적인 취업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통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코엑스 시상식에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수행한 인턴십 프로젝트 성과와 기업의 실습생 평가를 거쳐 선발된 우수 인재 15명이 상장을 받았다.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 1명,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4명,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상 10명이다. 학생들에게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우수기업으로는 더핑크퐁컴퍼니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수상자들의 우수사례 발표로 현장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시상식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온 노타AI를 찾아 청년 인턴십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의견을 들었다. 노타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와 AI 모델 최적화에 특화된 기술 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엔비디아·소니·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2026년 상·하반기 인턴십 참여 학생과 함께 2020년 이 회사에서 학점연계 인턴십을 마친 뒤 채용된 선배 엔지니어도 참석했다. 학생들은 인턴십 프로젝트의 다각화와 실습 기간 연장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고,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사업 운영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동 사업은 대학과 기업 그리고 학생분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IC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과기정통부는 올해의 성과를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학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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