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9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말마다 운영하는 가을학기 개인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전 과정 18종을 새로 개발해 기초과학부터 인공지능(AI)까지 다루며, 학교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실습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국립과천과학관 가을학기 개인교육과정 홍보 포스터 © 장형임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충원)은 9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6차시에 걸쳐 주말마다 운영되는 가을학기 개인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 프로그램은 18종 전부를 새로 개발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10~12시)과 오후(14~16시)에 수업이 열려 모두 36개 반이 편성된다.
이번 과정의 초점은 과학관이 갖춘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나 일상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탐구 실험의 기회를 넓히는 데 있다. 대표적으로 ‘현미경으로 여는 미시세계 탐험’ 수업은 어린이가 매 차시 현미경을 직접 다루며 세포를 관찰하고, 과학수사 기법의 하나인 미세 증거 찾기 등을 실습하도록 구성됐다.
사회 현안을 과학적으로 다루는 수업도 마련됐다. ‘변화하는 지구 환경, 재난을 탐구하는 과학자들’ 수업은 이화여자대학교 해저드리터러시 융합교육연구소와 협력해 진행한다. 싱크홀, 미세먼지, 풍력발전 등을 주제로 모형 실험과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실제 삶에서 마주하는 환경 문제의 해결 방안을 스스로 모색하고 의사결정을 경험하게 한다.
디지털 소양과 인공지능 입문 과정도 포함됐다. ‘매쓰 코딩 탐험대’는 6~7세 미취학 아동이 놀이 활동으로 수 감각을 기르며 컴퓨터 없이 코딩 원리를 익히는 언플러그드 코딩을 체험하는 수업이다. ‘내가 만드는 AI 세상’ 수업에서는 인공지능의 기초와 생성형 AI 대화법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로고와 음악, 게임, 앱 등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 본다. 이 밖의 수업들도 기초과학부터 인공지능까지 여러 분야를 다루며, 어린이의 발달과 학습 상황에 맞춰 학교급별로 구분해 개발됐다.
이처럼 실험·실습 중심의 체험형 수업은 이론 위주 학습에 머무르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과학적 사고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 재난, 인공지능 등 최근 사회에서 비중이 커진 주제를 어린 시기부터 스스로 탐구하도록 한 점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의미가 있다.
접수는 8월 25일 연간회원 우선접수를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수업별 12~16명씩 모두 512명이다. 교육비는 6차시 기준 18만 원이며, 연간회원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충원 관장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들이 과학관에서 배움의 결실을 수확해 가기를 바란다”며 “과학관에 오면 늘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을학기 개인교육과정의 구성과 접수에 관한 상세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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