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도서지역 외국인 어선원의 체류 민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과 손을 잡았다. 아울러 농업 분야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 [코리안투데이] 외국인 어선원 체류지원 간담회 개최 © 김미희 기자 |
옹진군은 지난 8월 31일 군청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경인서부수협,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어선원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2026년 6월 기준 옹진군에는 비전문취업(E-9-4) 자격의 외국인 어선원 65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 전체 외국인 어선원 1,298명의 약 5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수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옹진군의 설명이다.
그동안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거나 고령의 선주들이 온라인 사전예약 절차에 익숙하지 않아, 외국인 어선원의 체류 관련 민원 처리에 불편이 있었다고 옹진군은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간담회 참석자 논의 모습 © 김미희 기자 |
이에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E-9-4 전용창구를 운영하고 '이동출입국'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민원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숙련된 외국인 어선원이 장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체류자격 전환과 맞춤형 한국어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옹진군은 농업인구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 분야에 이어 농업 분야에도 민선 9기 공약사항인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과 협조해 관련 절차를 자문받고 다른 지자체의 우수 운영 사례를 분석해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도서 지역의 인구 고령화와 구조적인 인력 부족은 옹진군 농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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