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을 인공지능 기술에 내재화하려는 정부 사업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 [코리안투데이]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 © 장형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해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을 국가 사이버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는 정부 구상에서 출발했다. 정부가 제시한 ‘세계에서 가장 AI를 잘 쓰는 나라 구현’, ‘AI 기본사회 실현’, ‘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디지털 보안안전 체계 구축’ 등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다. 나날이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려면 보안 영역에 특화된 자체 AI 기반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발표평가에서는 인공지능과 사이버 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 내용을 토대로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전략·기술과 개발목표의 우수성·실현가능성,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복수의 에이전트와 하네스 구성 등 개발전략과 개발목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를 맡는다. 참여기관은 엘지씨엔에스, 엘지유플러스, 샌즈랩, 이스트시큐리티, 윈스테크넷 등 보안·정보기술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케이디엔, 금융보안원, 고려대·서울대·중앙대·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등 32개 기관에 이른다.
정부는 선정 컨소시엄에 2026년 9월부터 10개월간 GPU B200 총 256장을 지원한다. 다만 5개월 지원 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 5개월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규모 연산자원을 투입해 개발 속도와 성과를 담보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선정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GPU 지원을 통해 사이버 보안 특화모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선정 사업자와 즉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조속한 성과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결실을 맺으면 국내 기술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인공지능 기반이 마련돼,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민의 디지털 생활 안전을 한층 두텁게 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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