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세계적 철새 기착지인 송도갯벌에서 탐조대회를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내외 거주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이 직접 철새를 관찰하며 갯벌 보전의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다.
![]() [코리안투데이] 송도갯벌 해양보호구역을 찾은 철새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인천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인천 해양보호구역 탐조대회(송도갯벌 플라이웨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대회는 10월 9일 송도 G타워와 송도갯벌 해양보호구역 일원에서 열린다. 송도갯벌은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수많은 물새가 찾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핵심 기착지로, 국제적으로도 생태적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행사는 송도갯벌에서 직접 철새를 관찰하고 탐조 기록을 겨루는 본 경연을 중심으로, 조류 전문가 특강과 기념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심사를 거쳐 우수한 기록과 참여를 보인 3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참가 규모는 총 100명이다. 전문적인 탐조 역량을 겨루는 ‘전문가팀’ 70명과 탐조에 관심 있는 ‘초보자팀’ 30명으로 나눠 모집하며, 인천의 갯벌과 생태에 관심이 있는 탐조인이라면 국내외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포스터에 담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인천광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도심과 맞닿은 갯벌이 지닌 국제적 생태 자원의 의미를 시민이 직접 확인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발이 이어져 온 송도 인근에서 멸종위기 물새가 여전히 쉬어 가는 현장을 시민이 지켜보는 경험은, 갯벌 보전이 행정의 과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임을 일깨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앞바다가 품고 있는 국제적 생태 자원을 국내외 탐조인들이 직접 몸소 체험하고, 우리 시의 소중한 자연을 함께 지켜나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갯벌 생태계 보전에 앞장설 많은 탐조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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