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노후계획도시를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바꾸기 위한 제도적 기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지구별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심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에 착수한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심의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9월 3일 도시계획·도시정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를 열고, 구월과 연수지구 등 지구별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대상은 구월, 연수·선학,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1·2·3 등 모두 5개 지구다. 위원회는 단순한 노후 주거지 재건축을 넘어 도시 전반의 인프라를 혁신하는 방향에서 각 지구의 기본계획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지구별 특성에 맞춘 용적률 상향 기준과 대규모 블록단위 통합정비 방향, 역세권 복합·고밀 개발 구상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주거환경 개선의 핵심 과제인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확보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심의를 거친 정비기본계획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위원회의 심의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고시된다. 계획이 확정되면 법적 구속력을 갖춘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제도적 틀이 완성돼, 개별 구역별 정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 지구 상당수는 조성된 지 오래돼 정비 논의가 장기간 정체돼 온 곳으로, 이번 기본계획 마련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직결된다. 무분별한 개별 재건축 대신 교통·녹지 등 기반시설을 함께 확충하는 통합정비 방식이 적용되면 생활환경 전반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이번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개최는 구월과 연수 등 오랜 기간 정체됐던 택지지구들을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의 핵심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지구별 특성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건전한 도시 발전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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