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농업인학습단체 임원 29명, 농업박람회·화담숲서 미래 농업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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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옹진군(군수 장정민) 농업인학습단체 임원들이 첨단 농업기술과 생태관광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섬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임원 29명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국립농업박물관', '화담숲'을 차례로 방문하는 현장 교육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참관한 옹진군 농업인학습단체 임원 현장 교육 참가자들 © 김미희 기자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는 농촌진흥 체계 안에서 지역 농업인의 자율적 학습과 실천을 이끄는 대표적 학습단체다. 이번 교육은 두 단체의 임원진이 외부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각 단체 회원에게 전파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지역 농업 전반으로 파급을 노린 프로그램이다.

교육 첫날인 10일 참가자들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애그테크(AgTech)로 불리는 농업 혁신 기술의 적용 사례와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등 최신 농업기술과 산업 흐름을 살폈다. 같은 날 일행은 수원시의 '국립농업박물관'으로 이동해 우리 농업이 걸어온 역사적 발전 과정과 전통 농경문화를 체계적으로 돌아봤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화담숲'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수목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계절에 따라 식물 생태를 조성한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를 옹진군의 청정 자연환경에 접목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이 농업 생산에는 제약이지만 관광 자원으로는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제 운영 사례를 통해 확인한 셈이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농촌지도자회 회장은 "박람회에서 접한 첨단 농업 기술과 화담숲의 정갈한 생태 공간이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회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에 갇히지 않고, 옹진만의 청정 자연을 관광 자원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이디어를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마친 임원들은 이번 연수에서 접한 농업 혁신 기술과 생태관광 우수 사례를 소속 단체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를 각자의 영농 현장과 농촌 활성화 사업에 적용해 옹진군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옹진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섬 지역 특유의 물류 부담 등 농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지역이다. 이번 교육은 이런 한계를 기술 도입과 관광 자원화라는 두 갈래로 돌파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학습단체 임원들이 얻은 아이디어가 실제 영농과 마을 사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향후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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