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1·화평동 주민총회에 988명 참여… 내년 주민자치사업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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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인천 제물포구 화수1·화평동 주민자치회(회장 김경란)가 지난 12일 화도진 공원에서 ‘2026년 제7회 화수1·화평동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투표로 2027년 주민자치사업의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주민 988명이 참여해 원도심 동 단위 주민총회로는 높은 참여 규모를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제물포구 화수1·화평동 주민자치회 제7회 주민총회 © 김미희 기자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의 현안을 직접 공유하고, 다음 해에 추진할 주민자치사업을 투표로 결정하는 참여형 의사결정 자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화수1·화평동 주민총회 역시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고르는 구조로 운영돼, 행정이 아닌 주민의 선택이 사업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 전시 부스 운영으로 문을 열었다. 뜨개질 교실과 스마트폰 사진 기초·편집 강좌 등 주민자치회가 운영해 온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전시돼 주민들이 한 해 활동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주민자치회의 활동과 사업 성과가 보고됐고, 2027년 주민자치사업을 정하는 주민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추억을 품고 희망을 향한 우리 마을 마지막 소풍’이 499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백세 밥상, 건강한 동행’이 282표, ‘우리 동네 공원 야외영화관 운영’이 207표를 받았다. 주민자치회는 이 득표 순위를 반영해 내년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을 소풍과 어르신 건강 식사, 공원 영화 상영 등 선정 사업 모두 주민 간 교류와 생활 밀착형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민들이 현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가 그대로 드러난 결과로 풀이된다.

김경란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7년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주민이 체감하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은 2027년 화수1·화평동 주민자치회의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988명이라는 참여 규모는 주민자치 제도가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제 마을 운영의 축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사업 집행 과정에서도 주민 참여가 지속될지가 관심사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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