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성료…30여 개국 3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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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이 30여 개국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재난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재난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함께 모색한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 장형임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복합위험과 디지털 전환시대,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을 주제로 인천광역시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각국 정부와 도시 관계자, 국제기구,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등이 참석해 복잡해지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 재난복원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규세션과 특별세션으로 이어졌다.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복합재난 예방과 관리 ▲위험정보 기반 투자 ▲복구대비와 인프라 복원력 ▲관내 대학생들이 참여한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도시의 재난복원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며 재난위험을 실제 정책과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찾았다.

특히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산사태 피해처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심화되는 ‘복합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기후위기에 취약한 지역의 재난 예방과 신속한 복구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에서 ‘지역복원력을 위한 위험정보 기반 투자(Risk-Informed Investments for Local Resilience)’를 주제로 자체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침수 예방시설과 우수저류시설 투자, CCTV·IoT를 활용한 위험징후 탐지, 고위험시설 안전점검 등 위험정보를 사업과 예산의 우선순위 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재난 대응을 구호가 아닌 실질적 투자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포럼은 재난안전 논의가 행정의 성과 나열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조기경보와 예방투자가 강화될수록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경험 공유는 인천 시민의 일상 안전과도 직결된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오늘날의 재난은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공유한 경험과 지혜가 각 도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며, 인천도 국제사회와 함께 지역의 복원력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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