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송림청사 소나무홀에서 ‘2027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구정 전반의 추진 방향과 핵심사업 일정을 점검했다. 올해 출범한 제물포구가 한 해 단위의 주요업무계획을 처음으로 세우는 자리여서, 신생 자치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코리안투데이] 제물포구 2027년도 주요업무보고회 © 김미희 기자 |
구는 이번 보고회를 구정 운영의 큰 방향을 실제 사업 단위로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마련했다. 구청장 공약사업과 새로 추진할 사업을 포함해 2027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을 부서별로 살펴보고, 사업마다 준비 상황을 따져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다뤄진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은 지역경제, 도시 공간, 교육, 문화관광,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대표적으로 ▲제물포e음 운영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 ▲원도심 연안친수·문화 복합 거점화사업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및 우수인재 양성 지원 ▲월미불꽃축제 추진 ▲구립요양원 건립 및 노인복지시설 확충 ▲아이키우기 좋은 육아·돌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과 원도심 연안친수·문화 복합 거점화사업,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월미불꽃축제처럼 원도심 공간을 바꾸고 지역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 사업이 한 축이다. 구립요양원 건립과 노인복지시설 확충, 육아·돌봄 지원처럼 어르신과 아이를 키우는 가정 등 주민의 생애주기별 생활 여건과 직결된 사업이 또 다른 축이다.
주민 입장에서 이번 업무계획은 내년 한 해 생활 주변에서 달라질 부분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라는 의미가 있다. 원도심의 공간 개선과 교육 여건 확충, 돌봄 인프라 확대가 함께 계획에 담기면서 지역 발전과 생활 복지를 함께 챙기겠다는 구정 기조가 드러났다.
구는 보고회에서 나온 논의 결과를 2027년도 본예산 편성과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별로 거쳐야 할 사전절차와 추진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 주요 사업이 지연 없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2027년은 제물포구 출범의 기반을 바탕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 시기”라며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변화와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구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범 첫해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 제물포구가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단계로 옮겨가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번 보고회에서 정리한 계획이 본예산 편성과 실행 과정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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