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0월 3일 화곡동 강서유통단지 고객지원센터(국회대로7길 114) 앞 야외무대에서 ‘한마음 페스티벌’을 연다.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장난감 등 특화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도매 전문 상권인 강서유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주민노래자랑과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을 중심으로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알뜰장터가 하루 동안 이어진다.
![]()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구청장이 인사 말씀하는 모습(2025년 © 송정숙 기자 |
도매 상권은 그 특성상 일반 주민에게는 낯선 공간으로 남기 쉽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요즘은 더욱 그렇다. 구가 축제라는 형식을 빌려 유통단지를 주민 곁으로 끌어당기려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행사는 상인들에게는 상권을 알릴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집 가까운 곳에서 공연과 장터를 즐길 기회를 동시에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태권도 시범단과 인디 밴드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이번 축제의 중심 순서인 ‘주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개그맨 김정렬이 사회를 맡고, 사전 신청을 거친 28개 팀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벌인다. 참가자는 9세 어린이부터 82세 어르신까지 연령대가 폭넓어, 세대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노래자랑에 이어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잇는다. ‘하늘아 하늘아’, ‘사랑의 자리’ 등으로 알려진 염수연,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던 저음의 류지광, 애절한 음색의 한유채가 차례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이 직접 오르는 무대와 전문 가수의 무대가 한자리에서 이어지는 구성이다.
공연장 밖에서도 볼거리가 이어진다. 캘리그래피와 풍선 아트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 화곡2·4·8동 직능단체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 유통단지 상인들이 우수 상품을 싼값에 내놓는 알뜰장터가 함께 열린다. 지난 8월 29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진행돼 온 ‘소풍마켓’도 이날 계속된다. 행사는 오후 3시 주민노래자랑 심사 결과 발표와 시상식으로 마무리되며, 참가자와 경품 당첨자에게 전달되는 상품은 유통단지 상인회가 후원한 물품으로 채워졌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 유통단지 한마음 페스티벌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상인회가 상품을 후원하고 동 직능단체가 먹거리 장터를 꾸리는 등 상권 구성원과 주민 조직이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점도 눈에 띈다. 구청이 일방적으로 차린 무대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방식이어서, 행사가 끝난 뒤에도 유통단지와 주민 사이의 접점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강서유통단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나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지역경제과(02-2600-5418)로 문의하면 된다.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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