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외동포사회의 변화와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박물관 체험관에서 ‘제8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재외동포사회와 재외 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며, 해외동포언론사협회와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지에서 한인사회를 기록하고 현지 사회와 모국을 연결해 온 재외동포 언론의 역할을 돌아보는 동시에,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재외동포사회와 관련 단체들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현재 전 세계 32개국 67개 동포 언론사 발행인과 대표들로 구성된 언론단체다. 국가와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세계 곳곳에서 한인사회의 소식을 기록하고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언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8회 국제포럼 홍보포스터 © 박수진 기자 |
특히 재외동포사회가 세대교체와 인구구조 변화, 정체성 문제, 모국과의 관계 변화 등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동포 언론의 역할 역시 단순한 지역 소식 전달을 넘어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거주국 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고 한국과 세계 각국의 동포사회를 잇는 공론장으로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발제자로는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 원장, 김봉섭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이민다문화정책학과 초빙교수, 김종천 캐나다 시사한겨레 발행인, 박상원 미국 LA 피플뉴스 발행인이 참여한다. 이어 전문가 교수 2명과 언론사 발행인 2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재외동포사회와 관련 단체의 역할, 재외동포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국제포럼이 주목되는 이유는 재외동포 문제를 단순히 해외 한인사회의 현안으로 한정하지 않고, 대한민국과 세계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국가적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는 데 있다.
재외동포 언론은 각국 한인사회의 역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록해 온 기록자이면서 동시에 모국의 정책과 소식을 동포사회에 전달하고, 해외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한국 사회에 알리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미디어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언론환경까지 빠르게 변화하면서 재외동포 언론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 제기되는 논의가 일회성 담론에 머물지 않고 세계 각국의 동포 언론과 재외동포 단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포럼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이 마련된다. 만찬 장소는 12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행사장 참석자들에게 좌석표가 사전 배부될 예정이다. 참석을 예약한 전·현직 단체장에게는 명패도 준비된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8회 국제포럼 홍보포스터 © 박수진 기자 |
김훈 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언론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외동포사회의 미래와 언론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한인사회의 규모와 활동 영역이 확대될수록 그들의 삶과 목소리를 기록하고 서로를 연결하는 언론의 역할 역시 중요해진다. ‘세계와 소통하는 재외동포 언론의 힘’을 내걸고 열리는 제8회 국제포럼이 재외동포사회와 언론, 관련 단체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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