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영)이 관람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과학 실험과 체험을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 ‘사이언스 버스킹’을 10월부터 운영한다. 관람객의 질문과 반응에 따라 실험 내용과 진행 방향이 달라지는 쌍방향 방식이 핵심이다.
![]() [코리안투데이] 국립중앙과학관 이동식 실험카트를 활용한 ‘사이언스 버스킹’ 홍보 포스터 © 장형임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동식 실험카트를 활용해 관람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즉석 라이브 과학쇼 ‘사이언스 버스킹’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해진 교육실에서 진행되던 기존 과학 프로그램의 틀을 벗어난 것으로, 거리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을 펼치는 버스킹처럼 과학관 곳곳을 옮겨 다니며 관람객을 만나고 눈앞에서 다양한 과학 현상을 실험과 체험으로 풀어낸다.
가장 큰 특징은 쌍방향 운영이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일방적으로 실험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하면 그 질문에 따라 새로운 실험으로 전환하거나 결과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의 호기심이 프로그램의 흐름을 바꾸는 셈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은 다양한 실험도구와 체험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 실험카트를 직접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실험 시연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과학 원리를 몸으로 경험하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이언스 버스킹은 10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운영된다. 초기에는 사이언스 터널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향후 관람객 동선과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라 과학관 내 다양한 공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영 관장은 “과학에 대한 흥미는 작은 호기심과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사이언스 버스킹이 관람객과 과학이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과학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향후 운영 결과와 관람객 반응을 바탕으로 사이언스 버스킹 콘텐츠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전국 과학관으로 보급·확산해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형화된 전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묻고 참여하는 과학 경험이 일상 속으로 한 발 더 들어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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