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하 공사·공단의 책임 경영과 공직 윤리 확립을 위해 이달부터 임원진 복무 점검에 착수한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시행되는 이번 점검은 본부장급 이상 최고위 임원을 집중 대상으로 한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청 전경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이달부터 산하 공사·공단 임원 등을 대상으로 복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하 공공기관 임원을 겨냥한 복무 점검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산하 공공기관의 복무 관리를 놓고 언론과 시의회 등에서 여러 제언이 이어졌고,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도 복무 점검의 필요성을 권고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핵심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공공기관의 책임 경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일반 직원보다 본부장급 이상 최고위 임원에 집중된다. 기관별 정기 종합감사와 자체 감사기구가 상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기관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결정·총괄하고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최고위 임원의 복무상 일탈은 기관 전체의 기강과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확립해 소속 직원 전체의 경각심을 높이고 건전한 복무 기강을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출·퇴근과 출장, 근무지 이탈 등 기본 복무 관리, 업무추진비와 공용차량 등 공적 자원의 부적정 사용 여부,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지시나 사적 업무 지시, 임직원 행동강령 및 자체 복무규정 준수 여부, 음주운전 등 공공기관 임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하거나 시민 신뢰를 저해하는 비위 행위 등이다.
특히 최근 일부 공사·공단 임직원의 음주운전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관련 사실과 기관별 사후 조치의 적정성, 예방 교육 및 자체 복무 관리 실태 등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시는 점검 결과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별 자체 감사 기능이 적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복무 관리상 취약 요인이나 불합리한 관행이 확인되면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결국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 서비스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관의 최고위 임원부터 복무 기강을 다잡아 내부통제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윤대기 시 감사관은 “이번 점검은 민선 9기 주요 시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고위 임원부터 소임을 더욱 철저히 다지기 위한 조치”라며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내부통제 역량을 한층 더 높여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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