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짜장면이 처음 탄생한 인천에서 짜장면의 역사와 음식문화를 조명하는 대규모 미식 문화축제가 열린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항미단길,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2026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2026 인천 짜장면 축제’ 행사 포스터 © 장형임 기자 |
이번 축제는 한국식 짜장면의 발상지라는 인천의 이야기와 음식문화 자산을 알리고, 개항장 일대의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항기 부두 노동자들이 즐겨 먹던 음식에서 출발한 짜장면은 오늘날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인천은 그 뿌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항미단길에서는 다양한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시식 부스를 비롯해 식·음료 브랜드 부스, 체험 및 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차이나타운에서는 축제의 흥을 더할 ‘중국 전통 사자춤·용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인근 주요 관광지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인천e지’ GPS 스탬프투어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는 차이나타운 밀키트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첫날인 3일 상상플랫폼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컬쳐 빌리지’와 ‘키즈 상상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짜장면 전시관과 인천상회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고, ‘글로벌 K-Food 짜장면의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축제의 전문성을 더한다.
같은 날 항미단길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4시 박은영 셰프가 참여하는 라이브 쿠킹쇼가 열리며, 이어 뮤지컬 ‘셰프(CHEF)’의 식전 공연과 개막식, 초청 가수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양일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타면 경연대회와 짜장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야간 볼거리도 풍성하다. 10월 3일 오후 8시부터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는 ‘2026 all nights INCHEON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 4중주 ‘앙상블 톤즈’가 LED 촛불 무대에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과 영화 OST, 디즈니 음악 등 12곡을 연주해 개항장 일대의 가을밤 분위기를 돋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인천이 품은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미단길은 10월 3일과 4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상상플랫폼은 10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인천시 및 인천관광공사 누리집과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jajangmyeon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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