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50여 명에게 ‘지역자율방재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재난이 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나서는 주민 방재 인력에게 체계적인 전문 지식을 갖추게 해 지역의 재난 대응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 [코리안투데이] 지역자율방재단원 구청장 표창 수여자들 © 김미희 기자 |
교육은 모두 8시간 동안 이어졌다. 단원들은 ▲재난관리자의 임무와 역할 ▲재난의 개념과 재난·안전관리의 기본 ▲긴급구조 및 심폐소생술 ▲재난 대응 사례와 대처법 등을 배웠다. 재난 관리의 이론부터 생명을 살리는 응급처치, 실제 사례에서 얻은 대응 요령까지 현장 활동에 바로 필요한 내용으로 짜였다.
교육이 끝난 뒤 곧바로 자격증 필기시험이 있었다. 단원들은 앞으로 실습 과정을 더 거쳐야 자격증을 받는다. 이론 교육과 필기시험, 실습을 차례로 거치게 한 것은 자격증이 형식적인 수료증에 그치지 않고 실제 대응 능력을 보증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날 구는 재난 대응 활동에 사명감을 갖고 적극 참여해 온 방재단원 13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줬다. 단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뜻이다. 참석자들은 우수 활동 사례도 함께 나누며 서로의 경험에서 대응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 [코리안투데이] 지역자율방재사 자격증 취득 교육 현장 © 김미희 기자 |
김정식 구청장은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구에서도 방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테니,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힘써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교육을 마련한 배경에는 달라진 재난 환경이 있다. 기후변화로 재난이 더 잦아지고 강해지면서 주민 안전을 지키고 빠르게 대응하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구는 방재단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지식 교육과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지역자율방재단은 단원 550명으로 꾸려져 있다. 단원들은 재난 취약지역을 미리 살피는 예찰부터 응급 복구, 이재민 구호, 자원봉사까지 여러 활동을 맡아 지역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번 자격 교육으로 이 주민 방재 조직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재난이 났을 때 행정력만으로 닿기 어려운 생활 현장의 초기 대응도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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